2일 컨벤션호텔 컨벤션홀에서 열린 강원랜드 2017년 신년 인사회 사진제공|강원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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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승희 대표 올해 3대 핵심과제 천명
“3개 폐광시군의 부실 자회사를 올해 안에 경영정상화 시키거나 대체사업을 발굴하겠다.”
강원랜드가 오랫동안 지역사회의 골칫거리가 되고 있는 부실 자회사의 정상화에 강한 의지를 천명했다. 함승희 강원랜드 대표는 2일 컨벤션 호텔에서 열린 시무식에서 올해 실천할 3대 핵심과제를 밝히면서 자회사 자립에 대한 계획을 밝혔다. 함승희 대표는“태백, 영월, 삼척 3개 폐광시군의 자회사들은 사업종목을 잘못 선택해 지금까지 문도 열지 못하거나 적자누적 상태다. 이 회사들이 새 진로를 모색할 수 있도록 금년 내에 반드시 대체사업을 발굴하거나 경영정상화를 이루겠다”고 말했다. 함 대표는 “이런 진정성을 왜곡 없이 지켜봐주길 바라며, 지역사회가 강원랜드에 무조건적으로 요구만 하던 문화도 바뀔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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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번째로“강원랜드의 미래를 위해 과장, 차장급 가운데 의식 있는 직원을 선발해 선제적으로 교육한 후 이를 전파시켜 전 직원이 미래에 대해 고민하고 아이디어를 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취임 이후 꾸준히 추진해 온‘산악형 힐링리조트’는 올해 리조트를 종단축과 횡단축으로 나누어 개발하는 마스터플랜을 재정비하고, 지역사회 자립을 위한 ‘좋은 마을 만들기’사업도 배후에서 적극 지원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