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동아일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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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정배 국민의당 전 상임공동대표는 부산 동구청이 ‘평화의 소녀상’을 강제 철거한 것과 관련, “역사의 절도범들과 싸워 이기지 못하면 미래는 없다”면서 “소녀상을 지키자”고 밝혔다.
천정배 전 상임공동대표는 29일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부산 동구청이 ‘소녀상’ 강제 철거에 이어, 돌려달라는 호소마저도 외면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천 전 상임공동대표는 “(부산 동구청에 ‘평화의 소녀상’ 철거를) 누가 시켰나? 헬조선은 헬역사의 산물”이라면서 “역사의 절도범들과 싸워 이기지 못하면 미래는 없다”고 적었다. 이어 “소녀상을 지키자! 역사를 지키자!”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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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29일 오후 부산겨례하나와 미래세대가 세우는 평화의 소녀상 추진위원회(이하 미소추) 등 시민단체 대표들은 부산 동구청을 방문, 소녀상을 돌려받기 위해 반환절차를 진행했으나 거절당했다.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면서 비난 여론은 고조됐다. 부산 동구청 홈페이지는 30일 현재 비판 글을 쓰려는 누리꾼들이 몰리면서 전날 오후부터 접속이 불가능하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