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국방부는 25일(현지시간) 군용기 Tu-154기의 흑해 추락사실을 발표하고 탑승자 92명 전원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비행기는 이날 새벽 레이다에서 사라진 후 이륙 2분만에 해안에서 1.5km 떨어진 수심 50-70 m 지점에 추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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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 항공전문가 바딤 루카셰비치도 현지 민영 TV 방송사 도쉬티에 “비행기 잔해가 흩어진 영역이 넓어서 테러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 러시아 경찰특공대 출신의 보안전문가 알렉산더 구사크도 도쉬티에 “러시아 공항들은 아직도 테러 위협에 취약하다”고 밝혔다.
러시아 교통부도 추락 원인에 대해 테러 가능성을 포함해 모든 사항을 조사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당초 러시아 군은 테러 공격 가능성을 중요시하지 않는다고 말했었지만 오후에는 테러 가능성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이 쏟아지자 소콜로프 국방장관이 사고 원인에 모든 가능성의 '스펙트럼'을 고려하고 있다고 답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