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19일 "내년 수출 증가율이 2%대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주 장관은 이날 세종시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올해 4분기(10~12월) 수출이 2년 만에 플러스로 돌아설 것으로 보인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무역협회를 비롯한 국내 주요 경제단체도 우리나라의 내년 수출이 2,3%대를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우리나라 월간 단위 수출은 올 8월 20개월 만에 반등에 성공했다가 하락한 뒤 11월에 다시 2.5% 증가했다.
주 장관은 "내년에도 세계 교역이 완만하게 나아질 것으로 보이며 국제 유가 상승도 수출 회복세에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고 기대했다. 이어 "다만 보호무역주의 강화, 미국 신정부 출범, 브렉시트(Brexit·영국의 EU 탈퇴) 등은 불확실한 변수다"고 덧붙였다.
세종=신민기기자 mink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