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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준·임시완·박형식, 제국의 아이들 ‘연기돌’ 행렬

입력 | 2016-12-17 08:25:00

김동준-임시완-박형식(왼쪽부터). 동아닷컴DB


남성그룹 제국의아이들 멤버들의 안방극장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임시완, 박형식, 김동준 등 연기 활동에서 두각을 나타내던 이들이라는 점에서 시청률 경쟁도 치열하다. 특히 이들은 내년 1월초 소속사와 계약 만료를 앞두고 더욱 ‘몸값’을 높이고 있다.

포문은 김동준이 열었다. 그는 지난달 28일 첫 방송한 KBS 1TV 일일드라마 ‘빛나라 은수’에서 주연을 맡고 시청자와 만나고 있다. 전작 ‘동네변호사 조들호’에 조연으로 출연해 눈길을 끈 데 이어 처음으로 주연 자리를 꿰찼다.

탄탄한 고정 시청층의 지지를 받으며 평균 20% 이상 시청률이 나오는 일일드라마에서 ‘아주머니 팬’들의 관심은 김동준의 몫이다. 극중 배경이 되는 윤가식품의 막내 캐릭터로 근성과 따뜻한 인간미를 가지고 있는 인물이다.

뒤를 이어 박형식이 1년 반 만에 안방극장으로 돌아온다. 19일부터 방송하는 KBS 2TV 새 월화드라마 ‘화랑’을 통해 또 한 번 흥행몰이에 나선다. 전작 ‘상류사회’에서 예상보다 뛰어난 연기력을 선보여 화제를 모은 그가 데뷔 이후 처음 사극에 출연한다. 100% 사전제작된 ‘화랑’은 신라시대 화랑의 이야기로 박형식, 박서준, 고아라, 샤이나 최민호 등이 출연한다. 극중 박형식은 삼맥종 역을 맡았다.

박형식은 또 현재 종합편성채널 JTBC 드라마 ‘힘쎈여자 도봉순’ 촬영에 한창이다. 박보영과 함께 호흡을 맞춘다.

마지막 주자는 임시완. ‘미생’으로 주목받고 스크린에서 활약한 뒤 3년 만에 다시 안방극장으로 돌아온다. 내년 하반기 방송 예정인 MBC 사극 ‘왕은 사랑한다’에서 소녀시대 윤아와 주연으로 나선다. 동명의 소설이 원작인 드라마에서 그는 왕세자 원으로 출연한다. 먼 훗날 충선왕으로 성장하는 역이다. 사극이고 왕 캐릭터라는 점에서 박형식과 자연스럽게 비교가 될 전망이다.

스포츠동아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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