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1월부터 입주 본격 시작
동탄2 롯데캐슬 뉴스테이 입주예정자인 김모 씨(35·여)는 뉴스테이를 통해 누리게 될 아이보육 환경에 대해 기대하고 있다. 맞벌이를 하며 세살 자녀를 키우는 김 씨는 직장이 위치한 화성 동탄에 아침 일찍부터 저녁 늦게까지 저렴한 비용에 아이를 돌봐주는 아이키움(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는 뉴스테이가 들어온다는 것을 알게 된 뒤 뉴스테이 입주를 결정하였다.
한편 뉴스테이에 대한 입주 기대감은 지금까지 입주자 모집을 진행한 뉴스테이 단지들의 계약률에서도 읽을 수 있다. 공급 초기만 하더라도 뉴스테이 청약률에 대해 ‘허수 청약이 아닌가’라는 의구심 어린 시선들이 있었다. 특히, 올해 8월 ‘동탄레이크자이 더 테라스(GS건설)’의 입주자 모집 당시 26.35 대1이라는 높은 청약경쟁률이 나온 뒤에는 더욱 그러하였다. 하지만 청약 이후 실제 계약 결과를 보면 대부분의 단지에서 계약률 100%를 달성하고 있으며 이로부터 뉴스테이가 시장에 얼마나 필요했는가를 읽을 수 있다.
올해에는 지방에서도 최초로 뉴스테이 입주자 모집을 실시하였다. 충북혁신도시에 들어설 우미 린스테이(우미건설)가 바로 지방 뉴스테이 1호 사업이다. 수요가 풍부한 수도권을 포함해 지방 도시들에도 내년에는 더 많은 뉴스테이가 들어설 예정이다. 내년에는 총 7만1000채의 뉴스테이 부지를 확보하고, 올해의 거의 2배 수준인 2만2000채에 대한 입주자를 모집할 계획이다. 그중 상당수는 부산, 대구, 대전, 광주 등 다양한 지방 도시들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황효진 기자 herald99@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