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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테이 주거안정]보육… 재능기부… 뉴스테이 첫 입주 기대감 만발

입력 | 2016-12-16 03:00:00

새해 1월부터 입주 본격 시작




  2015년도 뉴스테이 정책이 처음 도입된 이후 작년에는 6000채, 올해에는 1만2000채에 대한 입주자를 모집하였다. 그리고 내년 1월부터는 본격적인 입주가 시작된다. 지금까지 8년 장기거주, 연 임대료 상승률 제한(최대 5%), 주거서비스와 주택품질 등 뉴스테이의 장점에 대해서는 다양한 채널로 알게 된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현재까지 실제 뉴스테이 단지에서 살아본 사람이 없다는 점에서 다가올 첫 입주는 많은 기대감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동탄2 롯데캐슬 뉴스테이 입주예정자인 김모 씨(35·여)는 뉴스테이를 통해 누리게 될 아이보육 환경에 대해 기대하고 있다. 맞벌이를 하며 세살 자녀를 키우는 김 씨는 직장이 위치한 화성 동탄에 아침 일찍부터 저녁 늦게까지 저렴한 비용에 아이를 돌봐주는 아이키움(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는 뉴스테이가 들어온다는 것을 알게 된 뒤 뉴스테이 입주를 결정하였다.

 이에 더해 8년 동안 안정적으로 거주할 수 있다는 점, 조식 서비스와 홈클리닝 서비스 등 다양한 주거서비스를 누릴 수 있다는 점도 입주를 결정하는 데 중요한 요인이었다고 말하였다.

 한편 뉴스테이가 추구하는 다양한 가치에 대한 기대감도 고조되고 있다. 동탄 행복마을 푸르지오에 재능기부자로 입주 예정인 이모 씨(41·여)는 뉴스테이 입주 후 자신의 재능을 바탕으로 다른 입주민들과 교류하며 진행해나갈 재능기부 프로그램을 기대하고 있다. 이 씨는 외국인 남편과 결혼하여 의료인들을 대상으로 영어 강의를 하고 있는데, 뉴스테이의 재능기부 프로그램을 알게 된 뒤 평소 자신 있던 영어와 영어권 문화에 대한 지식을 다른 사람들과 나누며 돈독한 관계를 만들어 가고자 뉴스테이에 ‘재능기부자 특별공급’으로 청약하였다.

 한편 뉴스테이에 대한 입주 기대감은 지금까지 입주자 모집을 진행한 뉴스테이 단지들의 계약률에서도 읽을 수 있다. 공급 초기만 하더라도 뉴스테이 청약률에 대해 ‘허수 청약이 아닌가’라는 의구심 어린 시선들이 있었다. 특히, 올해 8월 ‘동탄레이크자이 더 테라스(GS건설)’의 입주자 모집 당시 26.35 대1이라는 높은 청약경쟁률이 나온 뒤에는 더욱 그러하였다. 하지만 청약 이후 실제 계약 결과를 보면 대부분의 단지에서 계약률 100%를 달성하고 있으며 이로부터 뉴스테이가 시장에 얼마나 필요했는가를 읽을 수 있다.

 올해에는 지방에서도 최초로 뉴스테이 입주자 모집을 실시하였다. 충북혁신도시에 들어설 우미 린스테이(우미건설)가 바로 지방 뉴스테이 1호 사업이다. 수요가 풍부한 수도권을 포함해 지방 도시들에도 내년에는 더 많은 뉴스테이가 들어설 예정이다. 내년에는 총 7만1000채의 뉴스테이 부지를 확보하고, 올해의 거의 2배 수준인 2만2000채에 대한 입주자를 모집할 계획이다. 그중 상당수는 부산, 대구, 대전, 광주 등 다양한 지방 도시들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황효진 기자 herald99@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