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BS2 해피투게더
"한국 노래 너~무 좋아해서 들리는 대로 다 외웠어요" 외국어를 활용한 개그로 큰 웃음을 선사하던 개그맨 김성원 씨가 음주운전 사고로 입건됐다.
김 씨는 그제 새벽 3시 50분쯤, 서울 마포구 부근에서 술을 마신 뒤 운전을 하다가 횡단보도를 건너던 30대 남성을 치었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의 음주측정 결과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정지 수준이었으며 피해 남성은 경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 진다.
김성원은 지난 2009년 KBS 24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했다. KBS2 '개그콘서트'에 유학파 캐릭터로 출연해 활약을 펼쳤다.
3개국어를 구사하는 김성원은 특히 한국 군대 입대를 위해 외국 국적 시민권을 포기한 것으로 알려지며 '개념 연예인'이라는 수식어가 붙기도 했다.
10살 때 멕시코로 이민가 21살 때까지 자란 그는 "군대를 가기위해 외국 시민권을 포기하고 한국에 왔다" 고 한 방송에서 밝혔다.
비교적 좋은 이미지를 가지고 있던 그는 이번 사고로 인해 '개념 연예인'에서 '개념 없는 연예인'이라는 오명을 쓰게 됐다.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