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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우 새누리당 최고위원은 13일 김무성 전 대표의 신당 창당설에 대해 “김 전 대표가 당을 만들어도, 그의 리더십이 그동안 검증됐기 때문에 따라나갈 수 있는 의원이 저는 많지 않다고 본다”고 일축했다.
이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MBC 라디오 ‘신동호의 시선집중’ 인터뷰에서 새누리당 비주류의 핵심인 김 전 대표가 신당 창당에 착수했다는 동아일보 보도와 관련해 이같이 말했다.
이 최고위원은 김 전 대표에 대해 “박근혜 대통령과 그 동안 함께 많이 성장해온 분”이라며 “2005년도에 박근혜 대표 시절 사무총장을 했고 2007년도에는 경선캠프 선거대책위 부위원장, 18대 대선에는 총괄 본부장을 했다. 박근혜 정부 초기 2년에는 대표 최고위원을 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유승민 의원에 대해서도 비난을 쏟아내며 “이런 분들이 이번 탄핵 정국에서 야당과 보조를 맞추고 야당보다 더 앞장서서 한 것은 명백한 해당행위”라며 “더 이상 새누리당에 있으면 분란만 조장하기 때문에 당을 떠나는 것이 새누리당의 새로운 당을 위해서라도 좋다”고 주장했다.
최정아 동아닷컴 기자 cja091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