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배 결승3번기에서 ‘중-중 형제대결’을 벌이는 커제 9단(왼쪽)과 퉈자시 9단. 사진제공|삼성화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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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부터 퉈자시 9단과 결승 3번기
명실상부 세계 1인자, 2연패 유력
2016년 지구촌 반상을 마지막으로 달굴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결승3번기가 6일부터 8일까지 경기도 고양시 삼성화재 글로벌캠퍼스에서 열린다. 아쉽게도 지난해에 이어 또다시 ‘중-중대결’이다. 결승에 오른 두 명은 커제 9단과 퉈자시 9단. 커제는 지난해 우승자이다.
이름의 무게로 보면 커제의 2연패가 유력해 보인다. 커제는 현재 열리고 있는 메이저 세계기전 6개 중 절반인 3개의 타이틀을 갖고 있다. 명실상부한 세계 1인자다. 한국의 유일한 희망이었던 이세돌도 커제에게 준결승전에서 패했다.
커제의 상대 퉈자시도 세계대회 우승 경험이 있는 강자다. 2014년 제18회 LG배에서 우승했다. 이번 대회의 총 상금규모는 8억원. 이중 3억원이 우승자에게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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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번 대회 결승1국에서는 바둑 애호가로 알려진 추궈홍 주한 중국대사가 명예심판을 맡을 예정이다.
양형모 기자 ranb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