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일보 DB
광고 로드중
국민의당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는 16일 청와대와 유영하 변호사가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검찰 조사 연기를 요청한 것과 관련, “청와대가 오히려 탄핵을 유도하며 시간 끌기가 시작됐다”고 비난했다.
박 위원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청와대에서 하야(下野) 퇴진 없다(고 했다). 청와대는 검찰 수사 조율했음에도 변호사를 내세워 딴소리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위원장은 이어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는 5% 지지 받는 대통령은 그대로 두고 10% 지지도 못 받는 대통령 후보가 후보냐며 어제부터 반격이 시작됐다”고 지적했다.
광고 로드중
또 이날 박근혜 대통령의 변호인으로 선임된 유영하 변호사는 기자회견을 열고 “16일 조사는 물리적으로 불가능하다”라며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검찰 조사 연기를 요청했다.
박 위원장은 이 같은 내용을 나열하며 “심상치 않은 징조”라며 “100만 촛불 민심을 무시한다. 역천자의 말로를 생각해야 한다. 우리는 순천자의 길로 국민과 함께 가겠다”고 강조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