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인비. 사진=ⓒGettyimages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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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획득 기념 축하연 참석
“내년 첫 대회 맞춰 돌아오겠다”
부상으로 투어 활동을 중단하고 재활치료를 받고 있는 박인비(28·KB금융그룹)가 여유로운 일상을 공개했다.
박인비는 14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리우올림픽 골프경기 금메달 획득 기념 축하연’에 참석했다. 시상식 무대에 오르기 전 기자회견을 한 박인비는 “올림픽이 벌써 3개월이나 흘렀지만 여전히 감동이 느껴진다. 무엇보다 힘든 상황에서 이룬 일이었기에 더 기억에 남는다”고 돌아본 뒤 “재활치료도 받고 연습도 하면서 내년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오히려 대회에 나갈 때보다 더 바쁜 것 같다”고 근황을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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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비의 훈련 파트너는 남편이다. 그는 “일주일에 한번씩은 라운드를 하면서 연습하고 있다. 남편도 늘 동행하고 있는데, 결과는 당연히 내가 이긴다. 남편이 선수생활을 하던 때는 한 번도 이겨본 적이 없는데, 요즘에는 내가 이긴다. 그래서인지 남편이 예전에는 백티(티잉그라운드 맨 뒤)에서 쳤는데, 요즘 자꾸 앞으로 오려고 한다”며 웃었다.
재활 중인 박인비는 우선 내년 2월 태국에서 열릴 혼다타일랜드를 복귀전으로 정했다. 그는 “내년 시즌은 최대한 빨리 시작할 생각이다. 그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둬왔고, 코스도 좋아하는 편”이라고 내년 계획을 설명했다.
그러나 25일부터 자신의 이름을 걸고 개최하는 ‘박인비인비테이셔널 챔피언스 트로피’에는 선수로 출전하지 않을 전망이다. 박인비는 “선수로 뛸 것인지는 아직 결정하지 못했다. 날씨도 춥고, 부상에서 재활 마무리 단계이기에 조심스러운 부분도 있다”고 밝혔다.
한편 박인비는 이날 2016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금메달 포상금 3억원, 감독으로 대표팀을 이끈 박세리는 5000만원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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