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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병우 前 민정수석 검찰 출석…정청래 “기자 째려보다니 참으로 무엄한지고”

입력 | 2016-11-06 12:59:00

사진=더불어민주당 정청래 전 의원 트위터 캡처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전 의원이 6일 검찰에 출석한 우병우 전 청와대민정수석비서관의 태도를 비난했다.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전 의원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서 우병우 눈빛으로 기자를 쏘다”라며 글을 올렸다. 이날 검찰에 출석한  우 전 수석의 태도에 대해 언급한 것.

정 전 의원은 “검찰에 소환당하면서 고개를 숙이는 대신 질문하는 기자를 째려보는 사람은 처음 봤다”며“건방이 하늘을 찔렀으니 하늘이 노할 것이다. 민심을 이기는 장사는 없거늘 참으로 무엄한지고”라고 꼬집었다.

우 전 수석은 6일 오전 검찰에 출석했다. 우병우·이석수 특별수사팀이 우 수석 등을 수사에 착수한지 75일 만이다. 그는 가족 회사인 ‘정강’ 자금 횡령·배임, 의경 아들의 보직 특혜 등의 의혹을 받고 있다.

이날 우 전 수석은 검찰청사에 도착해 쏟아지는 취재진의 질문에 담담한 모습으로 “검찰에서 성실하게 조사를 받겠다”는 대답만 반복했다.
“가족 회사 자금 유용하신 것에 대해서 인정하느냐”는 물음에 우 전 수석은 질문한 기자의 얼굴을 잠시 빤히 바라보다 “검찰에서
성실하게 답변하겠다”고 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