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자수는 치과질환이 51% 최다… 65세이상 진료비, 일반의 3.2배
1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4, 5월 국민 406명을 설문 조사한 결과 ‘국민 걱정 질환’(향후 자신이 걸릴까 봐 걱정하는 질환)으로 암을 고른 사람이 13.6%로 가장 많았다. 이어 관절염(10.2%), 고혈압(10.0%), 치매(9.9%), 치과 질환(9.7%) 순이었다. 심평원이 국민 걱정 질환을 조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심평원 관계자는 “암과 치매는 대표적인 중증 질환으로 완치가 어렵고 투병 생활이 길다는 공통점이 있다”라며 “이에 비해 증상이 가벼운 관절염, 고혈압, 치과 질환이 높은 순위에 오른 것은 100세 시대를 맞아 건강한 노후에 대한 국민의 관심이 그만큼 커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김호경 기자 kimh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