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산림치유원-수목원 등 개장… 휴양-생태관광 활성화 유도 표고버섯-산양삼 등 작물 다양화
경북 영주시 봉현면 국립산림치유원을 찾은 방문객들이 나무가 우거진 치유의 숲길을 걷고 있다. 영주시 제공
안진수 산림청 산림복지운영과장은 “경북관광공사 경북청소년진흥원과 함께 휴양 및 힐링(치유) 프로그램을 개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근 임시 개관한 수목원은 산림치유지도사와 숲해설가, 교육전문가 등을 배치해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내년 하반기까지 시설 및 식물 등의 문제점을 개선해 정식 개관할 예정이다.
올해 6월에는 영주시 풍기읍 소백산 자락에 산림약용자원연구소가 건립됐다. 3층 규모로 약용전시관과 산림텃밭, 온실, 실험실을 갖췄다. 각종 산나물과 약초 신품종 개발 업무를 하고 있다.
산을 휴양지로 활용하는 사업도 시작했다. 칠곡군 석적읍 성곡리에 지난해 건립한 숲체험원은 숙박시설과 대강당 등을 갖추고 있다. 다문화가정과 장애인 등 취약계층이 우선 이용하도록 배려한다. 숲체험 프로그램을 개발해 청소년에겐 신체 발달 및 인성을, 어른에게는 건강과 삶의 의욕을 키우도록 한다.
호두와 표고버섯, 오미자, 산양삼 등 산림의 가치를 높이는 작물 재배도 활발하다. 참살이(웰빙)를 주제로 열리는 영양산나물축제는 매년 20만 명가량이 찾는다.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