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5월에는 충북에 1.5GW 셀 공장과 500MW 모듈 공장을 짓기로 결정하는 등 국내 태양광산업 육성에도 적극적이다. 한화큐셀은 충남(사업화), 충북(생산기지), 대전(R&D)을 잇는 태양광산업 클러스터를 조성하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해 나갈 계획이다.
한화케미칼은 R&D를 담당하는 중앙연구소를 통해 미래 신산업 연구개발에 한창이다. 한화케미칼은 최근 ‘염소화PVC(CPVC)’뿐 아니라 다양한 고부가가치 제품을 개발하며 신사업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우선 PVC의 접착성을 향상시킨 고부가가치 소재인 ‘ABR’를 개발했다. 독성을 없애 인체에 무해한 ‘친환경 가소제’도 내놓았다. 한화케미칼은 이런 제품을 바탕으로 울산공장을 국내의 대표적인 고부가가치 화학제품의 메카로 키워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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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 부품 소재를 담당하는 한화첨단소재는 3년 동안의 R&D를 통해 지난해 4월 ‘차량용 하이브리드 타입 프런트 범퍼 빔 개발 기술’을 개발했다. 경량복합소재인 GMT(유리섬유 강화 열가소성 플라스틱)에 스틸 프레임을 넣고 일체 성형한 것으로 고속 충돌 시 발생할 수 있는 빔 끊어짐 문제를 효율적으로 개선해 충돌안전 성능을 보강했다. 기존 스틸 범퍼 빔 대비 12% 정도 무게를 줄여 경량화까지 실현한 신기술로서, 현대자동차가 중국에서 생산·판매 중인 양산 차량의 앞 범퍼 빔에 적용하고 있다.
박성진 기자 psji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