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11년 설립 후 ‘품질·스피드·가격’ 경쟁력을 바탕으로 바이오제약 분야에 새로운 역사를 써 내려가며 바이오의약품 생산분야 글로벌 3위 기업으로 도약했다. 2013년 7월 상업생산을 시작한 제1공장은 지난해 11월 미국 FDA로부터 단 한 건의 품질 지적사항 없이 제조승인을 받고 현재 풀가동 중이다. 2013년 9월 착공한 15만 L 규모의 제2공장도 상업생산에 들어갔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바이오의약품을 더 좋은 품질로, 더 낮은 가격에, 더 빨리 공급함으로써, 장기적으로 글로벌 제약사들이 자체 생산보다 자사를 통한 생산제휴를 선호하도록 바이오 제조분야의 패러다임을 바꿔갈 계획이다.
삼성바이오에피스도 바이오복제약인 바이오시밀러를 잇달아 내놓고 해외 판매허가를 받고 있다. 이달 4일엔 표적 항암 치료제인 ‘SB3’의 유럽 내 판매허가 신청을 유럽의약품청(EMA)에 냈다. 고한승 삼성바이오에피스 사장은 “SB3가 유럽에서 판매허가를 받는다면, 유방암 표적 항암제를 이용한 치료 기회가 커져 여성 환자들의 삶의 질 개선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이미 인플릭시맙, 에타너셉트 등 2종의 바이오시밀러를 한국과 유럽에서 판매하고 있다.
김지현 기자 jhk8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