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홍콩명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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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세계대전 중 일본 군인들이 위안부 피해자들과 관계시 사용했던 콘돔 실물이 공개됐다.
이 콘돔은 22일 중국의 첫 위안부 유물 박물관으로 문을 연 상하이사범대 원위안(文苑)루에 전시됐다. 박물관에는 콘돔과 성병 예방약을 포함해 위안부 생존자와 연구자가 기증한 각종 물품과 책자 등이 전시돼 있다.
이곳에 전시된 콘돔은 일본어로 사쿠(サック)라고 불렸는데, 포장지에는 ‘돌격 1번’라 적혀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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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고무공업은 당시 일본 군에 독점으로 콘돔을 공급하며 천문학적인 자금을 벌어들인 것으로 알려진다.
위안부할머니들의 316가지 실제 증언을 모아 ‘한명’이라는 장편소설로 엮은 김숨 작가는 지난 8월 한 라디오에 출연해 사쿠에 관해 설명했다.
그에 따르면, 당시 임신 방지를 위해 위안부들에게 사쿠를 나눠줬는데, 사쿠를 아껴 쓰라는 강요에 따라 소녀들은 사쿠를 빨아서 말려서 재사용했다. 김 작가는 “위안부 할머니가 ‘하루에 몇십개 씩 사쿠를 빨아야 했다. 그게 군인을 받는 것보다 더 힘든 일이었다’고 증언했다”고 전했다.
박물관 개막에 참석한 한 위안부피해 할머니는 “일본군에게 당한 치욕을 절대 잊지 못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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