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사람이 좋다 임지규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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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임지규가 굴곡진 가정사를 공개했다.
13년차 조연배우 임지규는 16일 방송된 MBC ‘사람이 좋다’에서 굴곡진 가정사를 털어놨다.
이날 방송에서 부모를 만나기 위해 부산을 찾은 임지규는 “아버지가 술을 많이 드신다. 어머니도 평소엔 되게 순하신데, 술을 드시면 아버지에게 지질 않으신다”면서 “그러니까 아버지는 더 욱하게 되고 손찌검도 하게 된다”고 털어놓으며 속상함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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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임지규는 “어느 날 교회에 예배를 하러 가고 있는데 여동생에게 전화가 왔다”면서 “지금 통화할 수 있겠냐고 물어서 예배 직전이니까 다음에 하자고 전화했다. 그리고 예배 끝나고 삼촌에게 전화가 왔다. 동생 지현이가 죽었다고 하더라”고 덧붙여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날 임진규는 12세 연하 아내 박예손 씨를 공개했다. 임지규는 “(아내를) 특별한 곳에서 만났다”면서 “기독교 학교에서 여러 가지 프로그램을 하는데 나한테 간증을 맡긴 거다. 그 현장에 딱 갔는데 내 아내가 피아노 반주를 하러 왔었다. 그리고 그 행사가 모두 끝난 뒤에 같이 밥을 먹으면서 ‘이름이 뭐냐’고 물어보게 됐다. 그 때 정확하게 나이가 어떻게 되는지 알고 마음을 접었다”고 회상했다.
이에 박예손 씨는 “나이 차가 많이 나니까 부모님도 안 좋아하셨다”면서 “아버지가 노인네랑 사귀냐고”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자고 있는 아들을 제작진에 소개한 임지규는 “내 2세다. 태명은 하트다. 생후 3주차”라며 “이름을 못 정했다. 아내랑 아직 합의가 안 됐다. 나는 개성 있는 이름을 하고 싶은데 아내는 무난한 이름을 원한다”고 밝혔다.
이어 “원래 2.6kg으로 태어나서 말랐는데 지금은 4.2kg이 됐다. 계속 아이와 함께 있는 시간을 누리다 보니까 점점 더 사랑하게 된다. 처음에 태어났을 때는 ‘내 아기가 맞나?’ 이런 느낌이었는데 이제는 보고만 있어도 기분이 좋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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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