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개 언론단체, 조윤선 장관에 건의
조윤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14일 소유권과 관리운영권 갈등을 겪고 있는 한국프레스센터에 대한 5개 언론단체의 건의문에 대해 “프레스센터의 설립 취지에 맞도록 문제를 해결하는 데 정부가 나서겠다”고 밝혔다.
이날 한국신문협회(회장 이병규)와 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회장 황호택) 등 5개 언론단체는 서울 용산구 서계동 국립극단에서 조 장관을 만나 대정부 건의문을 전달했다. 언론단체들은 “언론의 공동 자산인 프레스센터와 남한강연수원의 소유권을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코바코)에서 국가로 귀속시키고, 언론정책의 총괄부처인 문체부 및 산하기구가 관리 운영하는 방식으로 언론인의 공익시설로 돌려달라”고 말했다.
조 장관은 이에 대해 “두 시설은 자산적 가치를 놓고 다툴 것이 아니라 한국 언론의 발전, 언론이라는 상징적 가치에 중점을 두고 해결해야 한다”며 “부처 간 협업을 통해 이를 해결하는 것을 문체부 업무의 중요한 의제로 삼겠다”고 약속했다.
광고 로드중
정양환 기자 ra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