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트렌드 생활정보 International edition 매체

11위 인천 6경기 무패…‘강등권 탈출’ 안간힘

입력 | 2016-10-17 05:45:00

스포츠동아DB


성남과 0-0 비겨 최근 3승3무

인천 유나이티드는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6’에서 내내 고전을 면치 못했다. 정규 33라운드 동안 8승11무14패, 승점 35에 그쳤다. 12개 팀 중 11위에 불과했다. 지난 시즌에는 후반기 선전을 거듭하며 8위(13승12무13패·승점 51)로 기대이상의 성적을 거뒀으나, 올 시즌에는 좀처럼 침체를 털지 못해 김도훈(46) 전 감독이 8월 중도 사퇴하는 등 우여곡절을 겪었다. 현재의 성적에서 벗어나지 못하면 강등이 불가피하다.

비록 하위 스플릿(7∼12위)으로 떨어졌지만, 인천 선수들의 동기부여는 확실하다. ‘강등권 탈출’이라는 목표가 있다. 16일 탄천종합운동장에서 벌어진 성남FC와의 원정경기를 앞두고 인천 이기형(42) 감독대행은 “우리 팀의 목표는 생존이다. 무조건 선수들 모두 스플릿 라운드에서 (순위가) 올라가야 한다고 의지를 다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 대행이 지휘봉을 잡은 뒤 인천은 정규 라운드 막판 5경기에서 3승2무를 거뒀다. 그는 “시즌 중이라 전술 변화는 많이 가져갈 수 없다. 다만 기존 포메이션은 5-3-2였는데, 공수 전환에서 연속성을 가져가기에는 선수들의 체력 부담이 커 4-1-4-1로 포메이션을 바꿨다. 선수들이 이 변화를 잘 이해해주고 자기 역할을 잘해주면서 최근 경기력이 좋아졌다”고 설명했다.

인천은 이날 성남과 0-0으로 비겨 최근 6경기 무패행진(3승3무)을 이어갔다. 경기 후 이 대행은 “준비했던 경기력이 나오지 않은 점이 아쉽다. 다만 성남 원정에서 지지 않고 승점을 챙겼다는 점에선 앞으로 남은 4경기를 치르는 데 긍정적 요소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성남 | 정지욱 기자 stop@donga.com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