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깶16일 ‘마포나루 새우젓 축제’ 신중부시장선 ‘건어물 맥주 축제’… 1만원 내면 술이 무제한
새우젓과 건어물을 싼값에 구매할 수 있는 동네 축제가 서울 도심에서 열린다. 마포구는 14∼16일 서울월드컵공원 평화의 광장 일대에서 옛 마포나루의 모습을 재현한 ‘마포나루 새우젓 축제’를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축제장은 전통 분위기를 살리기 위해 편백나무 부스로 꾸며진다. 난지연못에 황포돛배와 새우 캐릭터 등 전통 모양의 유등이 전시된다. 특히 난지연못에서는 조선시대 새우젓을 실은 황포돛배가 입항해 하역하는 모습을 다시 선보인다. 또 씨름대회와 전통문화공연, 외국인과 함께 김치 담그기 등의 행사가 열린다.
현장에서는 강화 소래 강경 신안 광천 등 전국의 유명 새우젓 생산지에서 올라온 상품을 판매한다. kg당 육젓 6만5000원, 오젓 3만5000원, 추젓 2만 원 정도로 시중 판매 가격보다 20∼25% 저렴하게 거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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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 당일 시장 중앙 통로 약 250m의 맥주광장에서는 1만 원만 내고 마음껏 시음할 수 있는 무제한 맥주 이벤트가 진행된다. 전문 셰프들이 만든 101가지 건어물 요리도 저렴한 가격으로 제공된다.
노지현 기자 isityou@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