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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국민 70% “주한미군 주둔 찬성”

입력 | 2016-10-07 03:00:00

2년새 6%P 올라 역대 최고… 트럼프 지지자들도 72% 찬성
“북핵, 美에 중대한 위협” 60%




 미국인 10명 가운데 7명이 주한미군의 주둔에 찬성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미국인의 호감도가 가장 낮은 국가로는 북한이 꼽혔다.

 미국 싱크탱크 시카고국제문제협의회(CCGA)가 6월 성인 미국인 2061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6일(현지 시간)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 응답자의 70%는 주한미군의 주둔에 찬성했다. 이는 2014년 조사(64%)보다 6%포인트 오른 역대 최고 찬성률이다. 지지 정당별로는 공화당 지지자가 76%, 민주당 지지자는 70%였다.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의 지지자도 72%가 주한미군 주둔에 찬성했다. 미국인의 주한미군 주둔 지지도는 일본, 독일, 호주 등 다른 국가의 미군 주둔 지지도와 비교해도 가장 높았다.

 응답자들 가운데 60%는 북한 핵 프로그램을 중대한 위협으로 꼽았다. 이는 지난해 조사(55%)보다 5%포인트 오른 역대 최고치였다. 북핵은 13개 위협 요소 중 국제 테러리즘(75%)과 비우호국의 핵 보유 가능성(61%)에 이어 3번째였다. 북핵을 위협으로 평가한 응답자의 75%는 주한미군의 장기 주둔을 지지했다.

 북핵 문제의 해법에 대해서는 81%가 외교적으로 해결해야 한다고 답했다. 북한 핵시설을 파괴하기 위해 미군을 투입하거나(25%) 핵시설을 공습하는 등(35%) 군사적인 해법에 대한 지지도는 상대적으로 낮았다. 국가 호감도에선 북한이 100점 만점에 19점으로 12개국 가운데 최하위였다.

이유종 기자 pe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