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카타르와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3차전에서 대한민국이 3-2 역전승을 거뒀다. 대한민국 슈틸리케 감독이 종료 휘슬이 울리자 환호하고 있다. 수원|김진환 기자 kwangshin0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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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울리 슈틸리케 감독 일문일답
-카타르를 어렵게 꺾었다.
“경기 종료 20여분을 남기고 빚어진 수적 열세로 쉽지 않았다. (홍정호의) 퇴장 이전까지는 나쁘지 않았다. 전반을 1-2로 끌려갈 때도 자신감을 잃지 않았다. 부임 후 첫 역전승이다. 이란 원정에 앞서 자신감을 얻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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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정호에게는 좋지 않은 날이 됐다. 실수로 페널티킥을 내줬고, 패스 미스로 인한 파울로 2번째 옐로카드를 받았다. 최종예선에선 쉬운 경기가 없다. 전부 진검승부다.”
-시리아 원정 이후 어디에 초점을 뒀나.
“역전을 당한 뒤 재역전하는 정신력을 칭찬하고 싶다. 부임 후 2년간 4패를 했는데, 그동안 뒤진 상황에서 역전한 적이 없었다. 후반 20여분을 10명이 싸우면서도 충분히 잘해줬다.”
-구체적으로 만족한 부분이 있다면.
“페널티킥 실점 후 잠시 우왕좌왕했지만, 전체적으로 우리가 주도권을 잡았다. 아쉬운 실점에서도 포기하지 않았다. 직선적 공격과 측면활용이 좋았다. 방향전환 역시 괜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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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 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