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의장국인 러시아의 비탈리 추르킨 유엔대사는 안보리의 6차 비공개 예비투표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5개 상임이사국 가운데 어느 곳도 반대를 하는 '비권장' 표를 던지지 않았다며 "(구티헤스가) 의심의 여지없는 선호 후보"라고 말했다. 이날 6차 비공개 예비투표에서 안보리 5개 상임이사국은 처음으로 분홍색 투표 용지를 이용해 이들이 어떤 후보를 지지하고 반대하는지 공개됐다. 이로써 반기문 사무총장의 뒤를 잇는 새 총장으로 구테헤스가 확실시 됐다.
추르킨 대사는 6일 오전 안보리가 다시 모여 구티헤스를 후보로 공식 선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유엔총회에 후보로 공식 추천되기 위해선 안보리가 새 결의안을 통과시켜야 한다. 최소 9개국이 찬성하고 상임이사국의 거부권 행사가 없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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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기재기자 record@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