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이 ‘진정한 구글폰’ 픽셀을 공개하며 하드웨어 제조사로서 프리미엄폰 시장경쟁의 참전을 선언했다. 4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신제품 공개 행사에서 픽셀이 소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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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직접 기획·설계 ‘픽셀폰’ 공개
구글 로고 박힌 ‘픽셀폰 시리즈’
‘아이폰’ ‘갤럭시’ 등과 본격 경쟁
협력관계 안드로이드 진영 타격
구글이 프리미엄폰 경쟁에 뛰어든다. 제조사의 로고가 박혔던 ‘넥서스’라는 레퍼런스(기준이 되는)폰 브랜드를 버리고 구글의 로고가 박힌 ‘픽셀(Pixel)’이라는 브랜드의 스마트폰을 내놓으며 하드웨어 경쟁의 신호탄을 쐈다. 이에 따라 애플의 ‘아이폰’은 물론 협력관계인 삼성전자의 ‘갤럭시’ 등 안드로이드 스마트폰과도 경쟁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구글은 4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신제품 공개 행사에서 스마트폰 신제품 픽셀 시리즈를 전격 발표했다. 새 스마트폰은 5인치인 픽셀과 5.5인치 픽셀XL 등 두 종류. 구글의 제품인 만큼 최신 운영체제(OS)인 안드로이드7.1이 적용됐다. 또 구글 서비스의 핵심으로 부상한 음성인식 비서 구글 어시스턴트도 이용할 수 있다. 하드웨어의 경우 퀄컴 스냅드래곤 821과 4GB램이 장착됐다. 카메라는 전면 800만, 후면 1200만화소다. 배터리 용량은 픽셀이 2770mAh, 픽셀XL이 3450mAh다. 가격은 32GB 기준 픽셀은 649달러, 픽셀 XL은 769 달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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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