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트렌드 생활정보 International edition 매체

18호 태풍 차바, 2일 ‘강한 중형’ 태풍으로 성장…한반도에 어떤 영향?

입력 | 2016-09-28 09:22:00

18호 태풍 차바 2일 강한 중형 태풍으로 성장…한반도에 어떤 영향?


17호 태풍 메기(MEGI)가 27일 대만을 덮쳐 최소 4명이 숨진데 이어 18호 태풍 차바(CHABA) 역시 대만 쪽을 향해 이동하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18호 태풍 차바는 28일 오전 3시 현재 괌 동쪽 약 590km 부근 해상을 지나 시속 23km의 속도로 서진하고 있다.

중심기압 1000 헥토파스칼(hPa)의 약한 소형 태풍이다. 하지만 18호 태풍 차바는 이동하면서 점점 세력을 키워 내달 2일에는 강한 중형 태풍을 발달할 것으로 보인다.

18호 태풍 차바의 진로는 유동적이다. 우리나라와 일본 기상 당국은 태풍이 대만과 일본 오키나와 사이 해상을 지나 중국 본토에 상륙할 것으로 내다봤다. 하지만 대만 중앙기상국은 18호 태풍이 대만을 관통한 후 중국 본토로 향할 것으로 예측했다.

따라서 18호 태풍 차바가 한반도에 직접적인 영향을 끼칠 확률은 낮아 보인다.
기상청의 중기 예보를 보면, 18호 태풍의 간접 영향권에 들어갈 3일 이후 제주도를 비롯한 전국 대부분의 지역에 비 예보가 없다. 다만 기상청은 “4일~5일 후 태풍 위치가 유동적일 수 있다”며 이후 발표되는 기상정보에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18호 태풍 차바는 태국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꽃의 한 종류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