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약 57km의 복선전철 건설 사업이 마무리돼 종합시험운행 등 안전한 열차운행을 위한 모든 절차를 마치고 오는 23일 개통식을 갖는다고 22일 밝혔다.
성남∼여주 간 복선전철 사업은 지난 2002년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2007년 착공해 9년여 만에 완공됐다. 총 사업비로 약 2조 원이 투입됐다.
광고 로드중
앞으로 월곶~판교, 여주~원주 철도사업과 중·남부 내륙철도사업이 완공되면 이 지역은 인천에서 여주, 원주를 거쳐 강릉을 연결하는 동서철도와 서울에서 광주, 충주, 김천을 거쳐 진주, 거제를 연결하는 내륙 고속화 철도가 운행되는 철도교통의 중심이 될 전망이다.
국토부는 추석 연휴기간이었던 지난 13~18일 해당 노선 임시열차를 무료로 운행했고 누적 이용객은 약 12만2000명(일평균 2만 명)에 달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경강선 복선전철 개통으로 수도권 동남부 지역의 접근성이 대폭 개선돼 지역경제 발전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그동안 많은 불편을 겪었던 서울 강남권과의 통근과 통학도 편리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동아닷컴 김미혜 기자 roselin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