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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어부가 잡은 희귀 물고기, 가격이 1억8000만 원? 비싼 이유 뭘까…

입력 | 2016-09-22 14:48:00


인민망 페이스북 캡처


중국의 한 어부가 대왕 판다 만큼 희귀한 것으로 알려진 물고기를 잡아 화제가 되고 있다. 그는 이 물고기의 가격으로 110만 위안(1억8000만 원)을 불렀다.

21일 소후닷컴, 인민망 등 중국 언론은 지난 18일 천(陈)모씨를 비롯한 어부들이 저장(浙江) 성 저우산 시 다이산(岱山) 섬 인근 해역의 암초 근처에서 ‘저우산따위’라고 불리는 희귀 물고기를 잡았다고 전했다.

길이 156㎝, 무게 48㎏의, 거대한 크기에 4~5명이 힘을 모아 배 위로 끌어 올렸을 정도다.

천 씨는 “이 종은 현재 대왕 판다만큼 희귀하다”며 “이 물고기를 잡은 건 정말 행운이다. 나이 든 어부라 할지라도 평생 한 마리도 잡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는 말로 기뻐했다.

저우산 사람들 사이에서 ‘저우산따위(舟山大鱼)’라는 이름으로 불리는 이 물고기의 중국학명은 ‘마오창위(毛鲿鱼)’다.

천 씨는 이 물고기가 비싼 건 뱃속의 부레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부레에 풍부한 단백질과 지방을 함유하고 있고 영양가가 높아 다년근 산삼과 같은 보양 효과가 있다는 것이다.

천 씨는 “(이 물고기의 가격으로) 110만 위안을 불러도 비싸지 않다. 2~3년 전에는 다른 사람이 이 종의 물고기를 300만 위안에 판 적도 있다”고 밝혔다.

그는 구매 문의가 많지만 급하게 팔 생각은 없다고 밝혔다. 현재 이 물고기는 냉동돼 저장고에 보관되어 있는 상태다.

황지혜 동아닷컴 기자 hwangj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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