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송강호. 동아닷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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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송강호가 이번 추석에도 어김없이 흥행에 성공했다. 추석 명절마다 탁월한 티켓파워를 과시한 끝에 3연패의 기록까지 세웠다.
송강호가 주연한 영화 ‘밀정’(감독 김지운·제작 워너브러더스코리아)이 추석 연휴 극장가를 석권했다. 7일 개봉 이후 매일 박스오피스 1위를 지킨 끝에 연휴 마지막 날인 18일 누적 관객 600만명을 돌파할 전망이다. 이미 손익분기점(420만)을 넘어선 영화는 추석 연휴에 얻은 인기에 힘입어 당분간 그 열기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밀정’의 성공으로 인해 ‘추석=송강호’라는 흥행 공식은 더욱 확실해지고 있다. 송강호가 최근 출연한 영화 5편 가운데 3편이 추석 명절에 맞춰 공개됐고 전부 흥행에도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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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과 설 등 명절 연휴 극장가는 가족 단위를 포함해 다양한 연령대의 관객이 집중되는 시기로 꼽힌다. 추석에 유독 강한 송강호의 티켓파워는 한편으로 그만큼 여러 연령대의 관객과 소통하고 있다는 방증으로도 풀이된다.
‘밀정’의 배급사 워너브러더스코리아는 18일 “현재 흥행 속도는 역대 추석 최고 흥행작인 ‘광해, 왕이 된 남자’(1232만3555명)보다 빠르다”며 “추석 당일인 15일 76만0647명을 동원해 역대 추석 당일 관객수로 송강호의 영화 ‘관상’에 이어 2위에 올랐다”고 밝혔다.
스포츠동아 이해리 기자 gofl1024@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