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조국 선수. 동아일보 DB
정조국은 27일 울산 문수축구장에서 열린 2016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8라운드 울산과의 경기에서 0-1로 뒤진 후반 추가 시간에 동점골을 터뜨려 팀의 패배를 막았다. 시즌 16호 골로 득점 선두를 질주한 정조국은 경쟁자인 티아고(성남), 데얀(FC서울)과의 격차를 3골로 벌렸다.
2003년 안양 LG(현 FC서울)에서 프로무대에 데뷔한 정조국은 이날 골로 통산 301경기 만에 100득점을 채웠다. 이 가운데 16골은 2013, 2014시즌 경찰청(안산) 소속으로 챌린지(2부 리그) 36경기에서 기록했다. 1983년 출범한 프로축구에서 100골을 넣은 선수는 이동국(전북·188골), 데얀(FC서울·154골), 김은중(은퇴·123골), 우성용(은퇴·116골), 김도훈(은퇴·114골), 김현석(은퇴·110골), 샤샤(은퇴·104골), 윤상철(은퇴·101골)에 이어 정조국이 9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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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FC는 인천과의 안방 경기에서 2-0으로 완승했다. 여름 이적 시장에서 영입한 브루스가 K리그 6경기 만에 데뷔 골을 포함해 2골을 모두 넣었다. 승점 3점을 추가한 수원FC는 승점 26점(6승 8무 14패)을 기록하며 승점 24점(5승 9무 14패)의 인천을 끌어내리고 74일 만에 꼴찌 탈출에 성공했다.
이승건 기자 wh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