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국가대표팀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22일 서울 종로구 교보생명빌딩 컨벤션홀에서 2018러시아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1·2차전에 나설 21명의 태극전사를 발표하고 있다. 기성용, 손흥민 등의 기존 멤버에 오재석, 황희찬 등이 새로 합류했다. 김민성 기자 marineb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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亞 챔스리그 오늘 전북-상하이·내일 서울-산둥
슈틸리케호, 9월1일 중국과 亞 최종예선 1차전
슈퍼리그 자본력에 급성장…대표팀은 한 수 아래
2016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이 22일(한국시간) 폐막한 가운데 그 열기가 축구로 이어진다. 한국과 중국의 축구전쟁이 예고돼 있다. 전북현대와 FC서울은 2016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8강전에서 나란히 중국팀을 상대로 4강 진출을 노린다. 전북은 상하이 상강과 23일 원정 1차전, 다음달 13일 홈 2차전을 치른다. 서울은 산둥 루넝과 24일 홈 1차전, 다음달 14일 원정 2차전을 펼친다. 축구국가대표팀은 다음달 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2018러시아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1차전에서 중국을 상대한다.
사진=ⓒGettyimages이매진스
● 클럽무대에선 만만치 않은 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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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직은 부족한 중국의 국가대표 경쟁력
중국은 프로무대에서만큼은 아시아의 중심축으로 이동했지만, 대표팀 경기력은 여전히 중위권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중국은 러시아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C조에서 5승2무1패로 카타르에 이어 조 2위로 최종예선에 진출했다. 홍콩과의 2차례 경기를 모두 비기면서 탈락 위기를 맞기도 했다. 조 1위 카타르와는 1승씩을 주고받았다. 가장 최근에 벌어진 6월 A매치에선 2경기를 치러 1승1패를 거뒀다. 2경기 모두 홈에서 열렸는데, 트리니다드토바고에는 4-2로 이겼으나 이어진 카자흐스탄전에선 0-1로 패했다. 대표팀이 꾸준한 경기력을 보이지는 못하고 있다. 중국은 2002한·일월드컵 이후 16년 만에 월드컵 본선에 오르기 위해 온갖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첫 경기의 중요성을 고려해 8월 슈퍼리그 일정까지 바꿔가며 대표팀의 훈련기간을 늘리기도 했다. 객관적 전력에선 한국이 앞선다. 더욱이 한국의 안방에서 첫 경기가 열린다. 중국에는 쉽지 않은 일전이 될 전망이다.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