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남자태권도 80kg이상급 동메달리스트 차동민. 사진=ⓒGettyimages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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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80kg 이상급 차동민까지 동메달
종주국 부담 극복…‘태권도 재미’ 과제
2016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에 출전한 태권도대표팀이 유종의 미를 거뒀다.
21일(한국시간) 카리오카 체육관 3관에서 벌어진 태권도 남자 80kg 이상급에서 차동민(30·한국가스공사·사진)이 동메달을 따내며 피날레를 장식했다. 이로써 한국태권도는 여자 49kg급 김소희(22·한국가스공사), 여자 67kg급 오혜리(28·춘천시청)가 금메달, 남자 58kg급 김태훈(22·동아대), 남자 68kg급 이대훈(24·한국가스공사), 그리고 차동민이 동메달을 목에 걸며 이번 올림픽에 출전한 5개 체급에서 모두 메달을 수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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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호구 시스템과 채점방식 등의 변화에도 한국태권도는 흔들리지 않았다. 4년 전 런던올림픽의 부진(금1·은1)을 메우기에 부족함이 없는 경기력을 선보였다. 절대강자가 없는 치열한 경쟁을 뚫어냈다는 것도 의미가 컸다. 김경훈 위원은 “전체적으로 기량이 평준화돼 쉽지 않은 무대였는데, 우리 선수들이 정말 잘해냈다. 선수들이 금메달에 연연하지 않고 기뻐하는 모습도 좋았다”며 “전자호구 시스템이 도입되면서 박진감 넘치는 경기가 줄었지만, 채점 기준이 명확해지면서 판정시비도 그만큼 감소했다”고 밝혔다.
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