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우사인 볼트 인스타그램
세계적인 육상선수 우사인 볼트(자메이카)가 때아닌 ‘인터뷰 끼어들기’ 논란에 휩싸였다.
영국 텔레그래프 18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이날 우사인 볼트와 200m 준결승전을 함께 뛴 애덤 게밀리(영국)는 경기를 마치고 영국 방송 BBC와 인터뷰를 갖고 있었다.
이날 경기에서 우사인 볼트가 19.78초로 1위, 안드레 데 그라세(캐나다)가 19.80초로 2위를 차지해 두 사람 모두 결승에 진출하게 됐지만 게밀리는 이날 20.08초로 아쉬움을 남긴 상태였다.
그때 볼트가 옆을 지나갔고, BBC 기자는 볼트에게 “애덤과 마찬가지로 BBC에 한 마디 전해달라”며 마이크를 건넸다.
하지만 볼트는 자신과 함께 결승에 진출하게 된 안드레 데 그라세만을 언급하며 미소를 보였고, 이 인터뷰가 진행되는 동안 게밀리는 자리를 떠나지 못하고 멋쩍은 듯 옆에 서 있어 일부 시청자들의 시선을 집중시켰다.
인터뷰가 방송을 통해 나간 뒤, 소셜미디어에는 볼트의 ‘무례함’을 지적하는 목소리가 나오기 시작했다.
한 누리꾼은 트위터에 “(볼트가) 굉장히 무례했다”고 글을 남겼다.
한편 볼트는 19일 오전 육상 남자 200m 결승에서 19.78초로 금메달을 획득, 올림픽 200m 3연패를 달성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