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지우가 16일 오후 서울 강남구 SJ쿤스트할레에서 열린 뮤지컬 ‘킹키부츠‘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넘버 시연을 하고 있다. 사진=동아닷컴 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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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지우가 뮤지컬 ‘킹키부츠’에서 연기하는 로렌 역을 소개했다.
김지우는 16일 오후 서울 강남구 SJ쿤스트할레에서 진행한 뮤지컬 ‘킹키부츠’ 제작발표회에서 “로렌 성격이 결혼 전 김지우와 비슷하다”고 운을 뗐다.
김지우는 극중 구두공장의 여직원 로렌 역을 맡아 원캐스트로 무대에 오른다. 로렌은 매사에 긍정적이며 복잡한 생각을 하지 않는 단순한 인물로, 통통 튀는 매력과 때로는 화끈하게 망가지는 모습이 매력적인 캐릭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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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로렌이라는 역할 자체는 아마 모든 분들이 그렇게 살고 싶을 거다. 굉장히 밝고 긍정적인 사람이고 복잡하게 여러 가지 생각을 하지 않는다”며 “이 배역 자체를 어떤 여배우가 하던 관객들도 그렇고 사랑을 안 하려야 안 할 수가 없는 역할이다. 나도 로렌화 되려고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킹키부츠’는 폐업 위기에 처한 아버지의 구두공장을 물려받게 된 찰리가 우연히 만난 드랙퀸 롤라에게 영감을 얻어 여장남자들이 신는 부츠로 재기를 꿈꾸게 된 실화를 바탕으로 한 뮤지컬이다. 팝스타 신디 로퍼가 작사 작곡을 맡았고, 제리 미첼이 연출을 맡았다. 지난 2013년 초연 이후 1년 반만인 2014년 전세계 라이선스 초연으로 관객들을 만났다.
오는 9월 2일부터 11월 13일까지 서울 블루스퀘어 삼성전자홀에서 공연한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