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중앙지검 조사1부(부장 이진동)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와 횡령 혐의로 이 대표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11일 밝혔다. 재미사업가 홍성은 레이니어그룹 회장(67)이 구단 지분 투자금 20억 원을 갚지 않았다며 고소한 혐의 외에 약 50억 원의 회삿돈을 빼돌린 혐의가 추가로 드러났다.
검찰에 따르면 이 대표는 경기장 입장료나 선수 트레이드로 인한 수익금, 경기장 매장 운영 수익금 등 구단 운영자금을 쌈짓돈처럼 개인적으로 유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넥센은 선수 트레이드로 수익을 내는 대표적인 야구단이다. 미국에 진출한 강정호, 박병호 선수도 넥센 출신이다. 이렇게 빼돌린 돈이 50억 원에 조금 못 미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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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일 기자 ji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