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가 또 이겼다. 한때 절망적 상황까지 몰렸던 LG가 10일 7연승의 기적을 써내려가고 있다. 이제 가을야구가 보이기 시작한다. 문학| 김민성 기자 marineb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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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택 9회초 결승타…임정우 18S
테임즈 끝내기 홈런…NC 1위 탈환
LG가 무서운 뒷심을 발휘하며 승승장구하고 있다.
LG는 10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SK전에서 5-3으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2013년 7월 9일 잠실 NC전부터 7월 23일 잠실 KIA전까지 7연승을 기록한 이후 1114일 만에 처음으로 7연승을 기록했다.
사실 이날 LG는 8회까지 1점차로 SK에 끌려 다니며 경기를 좀처럼 풀어나가지 못했다. LG 선발 임찬규는 2.1이닝 3안타 4볼넷 2실점하며 조기 강판돼 일찍부터 불펜진을 가동해야 했다. 마운드가 흔들리자 타선도 힘을 내지 못했다. 2회초 선취점을 먼저 내고도 2회말 2점을 내주며 역전을 허용했고, 5회초 김용의의 적시타에 힘입어 동점에 성공했지만 6회말 다시 1실점하며 2-3 으로 끌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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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산에서는 NC가 테임즈의 연장 10회말 끝내기 2점홈런으로 롯데를 7-5로 잡았다. NC는 두산을 승률에서 누르고 1위로 올라섰다.
인천 | 홍재현 기자 hong92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