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추 지났는데 아직 한여름…폭염에 전력수급 비상경보 직전까지
동아일보DB
가을의 시작을 알리는 절기 입추(지난 7일)가 지났지만 아직 날씨는 한여름이다.
8일 전국에 폭염이 이어지면서 최고전력수요가 사상 최대 기록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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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체적으로 여름보다 겨울에 높게 나타나는 전력수요가 이날 지난 1월의 기록까지 뛰어넘은 것은 올 여름의 이상 폭염 때문이다.
전력수요가 크게 늘어나면서 이날 오후 2시15분 예비율은 5.98%(예비력 503만㎾)로 떨어졌다.
예비력이 500만㎾ 미만으로 떨어지면 전력수급 비상경보가 발령되며, 이후 400만㎾ 이하는 ‘관심’, 300만㎾ 이하는 ‘주의’, 200만㎾ 이하는 ‘경계’, 100만㎾ 이하는 ‘심각’으로 구분된다.
전력 수급 비상경보가 발령되면 한전은 전기를 대량으로 쓰는 사업장과 공공기관 등이 전기 사용을 줄이도록 하는 긴급 절전을 시행하고, 변압기 전압 조정을 통한 추가 예비력 확보 등 단계별 수요관리 조치를 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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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