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 한국 국가신용등급 ‘AA’로 상향…G20 국가 중 4개국만 韓보다 높아
동아일보DB
국제 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기준, 한국의 국가신용등급이 ‘AA’로 상향 조정됐다.
기획재정부는 S&P가 8일 한국의 국가신용등급을 ‘AA-‘에서 ‘AA’로 한 단계 상향 조정한다고 발표했다고 밝혔다. 11개월만의 신용등급 상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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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 권에서는 일본이 ‘A+’로 우리나라 보다 두 단계 아래, 중국이 ‘AA-·전망 부정적’로 한 단계 아래 수준이다.
주요 20개국(G20) 가운데서는 ‘AAA’인 독일, 캐나다, 호주, ‘AA+’인 미국에 이어 다섯 번째 수준이다.
지난해 12월 무디스 기준으로도 우리나라는 S&P의 ‘AA’와 같은 수준인 ‘Aa2’의 신용등급을 받았다. 피치로부터는 2012년 9월 ‘AA-‘ 등급을 받아 그 상태를 유지 중이다.
S&P는 상향 조정의 이유로 △견조한 경제 성장, △지속적인 대외건전성 개선, △충분한 재정․통화정책 여력 등을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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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재부는 “금번 국가신용등급 상향조정은 글로벌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상황에서 한국경제가 차별화되는 주요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브렉시트 결정, 美금리정책 방향, 중국경제 둔화 가능성 등 위험요인이 상존하고 있는 상황에서, 한국경제의 대외 안정성이 부각되면서 시장안정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또한 “금번 등급 상향조정이 향후 국내 금융사․공기업 등의 신용등급 상승으로도 이어져 해외차입 비용 감소 등 대외안정성을 보다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