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부터… 年 142만명 혜택… 검진결과 스마트폰으로 통보
국가건강검진을 받은 김모 씨(46). 일주일 뒤 검진 결과가 스마트폰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통보됐다. 혈압이 130mmHg로 고혈압이 우려된다는 내용과 함께 동년배의 평균 혈압 정보, 고혈압 환자가 될 확률 등이 앱으로 전달됐다. 이후 그는 매일 운동을 하고 혈압 변화를 체크해 앱에 입력했고 고혈압 위험에서 벗어날 수 있는 시기가 계산됐다. 2년 후의 모습이다.
국가건강검진을 받는 사람은 2018년부터 스마트폰을 통해 동일 연령대와 비교한 자신의 건강 수준, 미래의 건강 상태까지 확인할 수 있게 된다. 보건복지부는 제2차 국가건강검진 종합계획(2016∼2020년)이 28일 확정됐다고 밝혔다.
계획에 따르면 스마트폰 앱으로 전달되는 동년배의 평균 건강 정보, 향후 건강 예측치, 10년간 본인의 건강 추이 등은 3억 건에 달하는 국민건강보험공단의 건강검진 빅데이터를 통해 계산된다.
특정 연령대에 제공되는 검진도 확대된다. 현재 40, 66세에 제공되는 의사의 건강상담 서비스는 앞으로는 40세 이후 10년마다 제공된다. 이 밖에 △B형 간염 검사 40세→30세 △골다공증 검사 66세 여성→54, 66세 여성 △우울증 검사 40, 66세→40, 50, 60세 등으로 확대된다.
김윤종 기자 zoz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