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영국 미러 캡처
중국에서 20세 여성이 자신이 낳은 갓난아기를 비닐봉지에 담아 길거리에 유기하는 장면이 폐쇄회로(CC)TV에 포착됐다.
27일(현지시간) 영국 미러에 따르면, 최근 중국 윈난(雲南)성 쿤밍(昆明) 왕자오차오 마을에서 비닐봉지에 담겨 버려진 갓난아기가 발견됐다.
주민의 신고로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아기를 급히 병원으로 이송했으나, 의료진은 아기를 살려내지 못했다.
왕 씨는 경찰 조사에서 아기를 낳은지 2시간 만에 유기했다고 자백했다. 다만 왕 씨는 아기를 버린 이유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미러는 왕 씨가 아기 아빠가 누구인지 모르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미러에 따르면 아기의 성별, 아기의 사망 시각도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만약 왕 씨가 아기를 유기하기 전 살해한 것으로 밝혀진다면 왕 씨가 받는 처벌은 무거워지게 된다.
최정아 동아닷컴 기자 cja091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