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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글]“흑인 제임스 본드 등장 환영” “다양한 ‘본드’ 나올 차례”

입력 | 2016-07-28 03:00:00

스필버그, 이드리스 엘바 추천




‘차기 제임스 본드는 흑인이 될까?’

27일 영국 매체 인디펜던트에 따르면 할리우드 감독 스티븐 스필버그는 최근 “다양한 인종이 영화 007 시리즈의 제임스 본드를 연기하는 것을 보고 싶다”며 “이드리스 엘바(사진)가 차기 007이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어벤저스’와 ‘스타트렉’ 시리즈에 출연한 흑인 배우 이드리스 엘바는 차기 제임스 본드로 거론된다는 최근 보도를 부인하고 있다. 그는 최근 미국 ABC방송의 TV쇼 ‘굿모닝 아메리카’에 출연해 “제안이 온 적도 없고 나 역시 제작사에 요청한 적도 없다”고 일축했다.

‘007 스펙터’를 마지막으로 대니얼 크레이그가 하차한 뒤 차기 007로는 엘바를 비롯해 ‘어벤저스’에 출연한 톰 히들스턴, ‘매드 맥스: 분노의 도로’의 톰 하디와 니컬러스 홀트, BBC 드라마에 출연한 에이단 터너, 제임스 노턴 등의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다.

누리꾼들은 “흑인 007이 좋다는 스필버그 감독 의견에 찬성한다”, “이제는 다양한 ‘본드’가 나와야 한다”는 의견을 보였다.

이서현 기자 baltika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