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의 한 슈퍼마켓에서 젊은 여성 2명의 별난 절도 행각이 포착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6일(현지시간) 영국 미러에 따르면, 최근 러시아 수도 모스크바의 한 슈퍼마켓 폐쇄회로(CC)TV에 여성 2명의 절도 행각이 포착됐다.
경찰이 용의자들의 신원 파악을 위해 공개한 CCTV 영상을 보면, 과자 등이 진열돼 있는 슈퍼마켓의 한 통로에서 미니 원피스 차림의 한 여성이 두리번거리고 있다.
치마를 내리고 뒤돌아선 여성의 곁으로 파란색 원피스 차림의 여성이 나타난다. 이 여성 역시 치마를 올리고 다리를 살짝 벌려 무언가를 숨기는 듯한 비슷한 동작을 한다.
사진=유튜브 영상 캡처
미러는 두 여성이 과자를 속옷 하의 안에 숨긴 뒤 슈퍼마켓을 뒤뚱뒤뚱 걸어서 나갔다고 전했다. 이들은 주변에 가게 직원이 없는지 확인하고 이 같은 범행을 저질렀지만 CCTV에 고스란히 포착돼 경찰에 신고를 당했다.
현지 언론은 경찰이 CCTV 영상을 공개하고 두 여성을 쫓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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