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찰 주한 터키대사
아르슬란 하칸 옥찰 주한 터키 대사(62·사진)는 26일 서울 용산구 서빙고로 주한 터키대사관에서 동아일보와 인터뷰를 갖고 “우리는 민주주의를 잘 이해하고 있으니 그 누구도 우리에게 민주주의를 가르칠 순 없다”며 이렇게 말했다. 미국과 유럽연합(EU) 등이 터키의 사형제 도입 움직임이 민주주의에 반(反)한다며 비판하자 이를 반박한 것이다.
그러나 옥찰 대사는 “쿠데타 시도 후 시민들이 ‘주동자들을 목매달아야 한다’며 감정적으로 흥분해 있어 당장 사형제 도입을 결정하긴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사형제는 국민감정이 수그러졌을 때 신중하게 결정될 것이라는 얘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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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은아 기자 ach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