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탐사팀이 세계에서 가장 깊은 ‘블루홀(Blue Hole)’을 남중국해에서 발견했다고 주장했다.
23일 신화통신에 따르면 중국의 한 탐사팀은 최근 남중국해의 파라셀 군도에서 깊이 300m에 달하는 블루홀을 찾았다. 블루홀은 검푸른 바닷물로 가득 찬 동굴이나 움푹 팬 지형을 뜻한다.
중국 탐사팀이 발견한 새로운 블루홀은 중국과 베트남에 인접한 파라셀 군도 내에 위치한 것으로, ‘룽둥(龍洞·용의 동굴)’으로 알려져 있다. 현지인들은 이곳을 ‘남중국해의 눈’이라고도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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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가장 깊은 것으로 알려진 블루홀은 바하마의 딘스 블루홀(깊이 202m)이다. 바하마의 딘스 블루홀은 하늘에서 봤을 때 그 형태가 사람의 눈처럼 보인다고 해 ‘바닷속 신기한 지구의 눈’으로도 불린다. 보기엔 아름답지만 그동안 이곳에서 다이빙을 시도한 수많은 다이버들이 목숨을 잃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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