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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지도자 도핑 교육·매뉴얼 제공
필요약물은 의무진·KADA 사전검열
2016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의 최대 화두 중 하나는 ‘도핑’이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일찌감치 “다가올 올림픽을 가장 깨끗한 대회로 치르겠다. 금지약물과 연계된 이들을 끝까지 추적하고 처벌하겠다”고 선언했다.
대한민국도 더 이상 도핑 안전지대가 아니다. 이미 일부 프로야구선수들이 한국도핑방지위원회(KADA)에서 불시에 실시한 도핑테스트에서 양성반응을 보였던 데다, 아마추어 종목에서도 수영의 박태환 사태를 경험했기 때문에 잔뜩 긴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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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교육에만 그치진 않는다. 실행에 옮긴 경우도 있다. 대개는 꼭 필요한 경우에만 약물 복용을 허용하는데, 선수촌 의무진과 KADA의 철저한 사전검열을 반드시 통과한 제품들만 선수들에게 제공한다. 체력관리를 위해 무의식적으로 섭취한 보양제와 건강보조식품도 검사대상이다. 올림픽 종목의 한 임원은 “흔한 홍삼과 장어조차 마음대로 취식하지 못한다. 감기몸살 등 어지간한 질병은 자연치유를 기다린다. 빨리 회복하려다 더 빨리 선수인생을 마칠 수 있기 때문에 조심하고 또 조심할 수밖에 없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