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센터
경주세계문화엑스포공원. 왼쪽은 경주타워(82m)이며 오른쪽은 현대미술전 등이 열리는 문화센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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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세계문화엑스포공원에는 현대미술 전시회도 다양하게 열린다.
올해 4월부터 경주엑스포 문화센터 1층에서 열리고 있는 ‘백남준 10주기 추모전-백남준과 비디오 아티스트들의 단상’은 백남준의 비디오 아트와 함께 60년대 후반부터 지금까지 비디오 아트 역사의 단편을 보여준다.
이 추모전은 세계적인 비디오아트의 창시자 백남준(1932∼2006)의 타계 10주기를 맞아 지방에서는 처음 열리는 전시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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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개막해 경주엑스포공원 문화센터 2층에서 열리는 ‘실크로드의 新(羅)光 특별전’은 빛을 주제로 미디어아트, 사진, 회화, 설치 등 현대미술을 대표하는 분야의 작품을 한 곳에서 만날 수 있다.
이 전시에 참여하는 작가는 안종연 서남희 안종대 양쿠라 한송준 양재문 임채욱 등 7명이다. 이들은 사진 회화 설치 조각 미디어아트 등 분야별로 독보적인 예술영역을 구축하고 활동하는 작가들이다.
경주문화엑스포 윤범모 예술총감독은 “젊은 작가들이 뜻을 모아 경주에서 미디어아트를 보여주는 것은 실험 예술의 차원에서도 가치 있다”며 “실크로드의 출발점이자 종점이던 신라의 경주에서 만나는 새로운 빛의 향연”이라고 말했다. 윤 감독은 “이번 전시가 미디어 아트의 거장 백남준을 추모하는 전시회와 같은 공간에서 열리는 만큼 두 전시는 현대미술의 지향성을 보여주는 특별한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시회는 9월 30일까지 이어진다.
이권효 기자 boria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