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진 네이버 이사회 의장.
이 의장은 “글로벌 기업들에게 시장을 뺏기고 있는 상황이지만 놀랍게도 유튜브가 동영상 시장에서, 페이스북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구글이 앱 마켓을 통해 얼마를 벌어가는 지 밝혀지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매출은 알려야 하고 세금은 제대로 내야 하는 것”이라며 “세금을 제대로 안 내 남긴 돈으로 글로벌 기업들이 ‘혁신(기술개발이나 서비스 개발)’에 나선다면 가뜩이나 규모에서 차이가 나는 상황에서 국내 기업들은 역차별을 받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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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의장의 이날 발언은 인터넷 기업으로서 느끼는 위기감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은 ‘잔칫날’이었지만 이 의장은 글로벌 기업으로 인한 위기를 자주 언급했다.
신무경 기자 fighte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