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에 3-0… 최감독 사제대결 승리
전북은 10일 안방인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6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19라운드에서 혼자 두 골을 터뜨린 김보경의 활약에 힘입어 3-0으로 완승을 거뒀다. 최진철 감독은 현역 시절 전북에서만 12년을 활약한 스타다. 최강희 감독이 부임한 2005년부터 3시즌 동안은 스승과 제자의 관계였다. 둘은 전북이 2006년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에서 우승할 때 감독과 선수로 함께했다. 올 시즌 10개 구단 가운데 처음으로 10승(9무) 고지를 밟은 전북(승점 39점)은 2위 FC서울(9승 4무 6패)을 승점 8점 차로 따돌리며 선두 독주를 이어갔다. 포항은 3연승을 마감했다.
수원은 안방인 ‘빅버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수원FC와의 경기에서 염기훈의 결승골을 앞세워 1-0으로 이기고 올 시즌 2차례의 ‘수원 더비’를 모두 가져왔다. 상주는 성남을 3-2로 눌렀다.
이승건 기자 wh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