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도금 대출규제로 싼 분양가 매력… 일부단지선 최대 9000만원 웃돈 지하철 5-8호선 연결 미사-다산 주목… 동탄2 반도유보라 대단지도 눈길
경기 하남시 미사강변도시에 문을 연 ‘하남 미사 신안인스빌’ 본보기집에는 1∼3일 4만5000여 명의 방문객들이 몰렸다. 신안종합건설 제공
정부의 중도금 대출규제가 이달부터 시행되면서 분양가가 비교적 저렴한 경기지역 신도시에 수요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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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따라 일부 단지에는 강남권 아파트 못지않은 웃돈(프리미엄)이 붙기도 한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에 따르면 미사강변도시 단지들의 분양권은 올해 들어 최대 9000만 원의 웃돈에 팔리고 있다. 지난해 말에 분양된 다산신도시 단지들에도 3000만∼6000만 원의 프리미엄이 붙었다는 게 부동산 업계의 말이다. 박상언 유엔알컨설팅 대표는 “중도금 대출 규제에 부담을 느낀 ‘단타 투자족’ 중 상당수가 서울 인접 신도시로 눈길을 돌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건설사들도 서울에서 가까운 택지지구를 중심으로 분양을 서두르고 있다. 금강주택은 다음 달 다산신도시 B-4블록에서 ‘다산신도시 금강펜테리움 리버테라스Ⅰ’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 아파트는 지하 2층∼지상 30층 8개동에 전용면적 84m² 944채 규모로 지어진다. 강변북로와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가 단지에서 가까워 서울 강남·북 접근성이 모두 좋다.
미사강변도시에서는 제일건설이 짓는 ‘미사강변 제일풍경채’가 이달 분양에 나선다. 지하 2층∼지상 29층 8개동에 전용면적 84∼97m² 726채 규모다. 내년에 개통될 지하철 5호선 연장선 강일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하남과 서울을 잇는 간선급행버스(BRT) 정류장도 단지에서 가깝다.
올해 말 수서발고속철도(SRT) 동탄역이 개통될 경기 화성시 동탄2신도시에서는 이달 ‘동탄2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 10.0 2단지’가 분양된다. 반도건설이 짓는 이 아파트는 지하 3층∼지상 20층 21개동에 전용면적 77∼96m² 1515채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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