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도쿄채용행사 직접 챙겨
박진수 LG화학 부회장(오른쪽에서 두 번째)이 일본 도쿄 뉴오타니 호텔에서 열린 글로벌 인재 채용 행사에서 참석자들과 어깨동무를 하며 환담을 나누고 있다. LG화학 제공
행사에 초청된 도쿄대, 교토(京都)대 등 일본 주요 대학 학부생 및 석·박사 40여 명 앞에서 박 부회장은 직접 무대에 올라 비전을 공유했다. 박 부회장은 이 자리에서 “‘일본’ 하면 ‘모노즈쿠리(장인정신)’라는 단어가 가장 먼저 떠오른다”며 “LG화학이 영속하는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가장 필요한 것도 바로 이런 장인정신을 갖추고 고집스럽게 실천해 갈 인재”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불확실한 경영환경으로 기업의 수명이 점점 짧아지고 있지만 일본에는 200년이 넘는 크고 작은 ‘시니세(장수기업)’가 3000개가 넘는다”며 “이 기업들이 장수할 수 있었던 것은 장인정신을 바탕으로 눈앞의 이익을 좇지 않고 철저하게 원칙과 기본을 지켰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LG화학이 바로 그런 기업”이라며 입사를 독려했다.
김지현 기자 jhk85@donga.com